자영업자 빚 평균 1억7918만원...연체율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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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빚 평균 1억7918만원...연체율도 고공행진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12.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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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프리픽)
(사진출처=프리픽)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지난해 자영업자(개인사업자)들의 평균 빚이 1억 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의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 791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1%(201만 원) 늘었다. 이는  경기 둔화로 매출이 줄면서 빚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그 여파로 민간소비도 위축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빚 부담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또 정부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연체율도 1년 전보다 높아졌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37%로 전년보다 0.05%p 높아졌다. 대출 연체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대출 규모는 평균 6,099만 원으로 가장 작았지만, 대출 연체율은 0.60%로 가장 높았다.

매출 기준으로 매출액 10억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8억 6,801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매출 3,000만 원 미만 사업자는 1억 1,803만 원으로 집계됐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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