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성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70%...고용률 격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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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70%...고용률 격차 줄어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12.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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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취업자 수가 10년 전보다 177만 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YTN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우리나라 여성 취업자 수가 2022년 1216만 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77만 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용률도 52.9%로, 2012년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여성경제활동백서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의 특징과 변화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2021년 전면 개정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 단절 예방법'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발간된 백서는 앞으로 매년 연간 보고서 형태로 공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월임금총액(정액급여+초과급여+전년도특별급여/12)은 268만 3000원으로, 남성은 412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시간당 임금으로 비교하면 여성 근로자는 1만 8113원, 남성은 2만 5886원으로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7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산·양육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고용률이 급감하는 'M커브' 곡선도 완화됐다.

통상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 여성 고용률의 경우 2012년 54.9%에서 지난해 68.5%로 올랐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여성 임금의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규직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1만 9594원이고 비정규직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1만 4588원이었다. 정규직 여성이 비정규직 여성보다 1.3배 가량 많이 받았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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