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공무원 공채 5751명 선발... 8년 만에 6000명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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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공무원 공채 5751명 선발... 8년 만에 6000명 아래로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12.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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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프리픽)
(사진출처 =프리픽)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2024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5751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6396명보다 645명 줄어든 규모다. 선발인원이 6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인사혁신처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국가공무원 선발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개했다. 공무원 선발인원은 2021년 6825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하향 추세다.

직급별로 9급이 82.6%(4749명)를 차지했고 7급 654명, 5급 305명 등이다. 외교관 후보자는 4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주요 선발 직렬은 급증한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마약수사직 32명을 비롯해 교정직 873명, 출입국 관리직 179명, 방재안전직 20명 등 공공·국민안전 보장 인력이 대폭 충원된다. 민생경제 지원 분야에서는 세무직 1235명, 관세직 109명 등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인력으로 전산직 234명과 통계직 102명을 선발한다.

또한 장애인과 저소득층 채용 기회도 보장된다. 7·9급 장애인 선발인원은 320명으로, 장애인 고용률(7.6%)이 법정 의무비율(3.8%)의 2배 수준이다. 저소득층도 9급 공무원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0%)을 초과해 135명(2.8%)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정년퇴직 인원 감소와 정부 인력 운영 효율화 기조 등을 고려해 선발인원을 결정했다”면서 “공공안전 보장, 민생경제 지원 등 국민생활과 안전 보호를 위한 일선 현장 인력을 중점적으로 채용한다”고 전했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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