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오늘 연명에 든다.

이선균의 유족과 동료들은 29일 정오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을 비공개로 엄수한다. 

이후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하고 유해를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한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이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 뿐 마약을 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3차 조사 후 억울한 심경을 호소하기도 했다. 고인이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도 충격에 빠졌다. 영화 ‘기생충’을 함께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하정우·조진웅·조정석 등 많은 배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길을 배웅했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고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연이어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주연작 ‘파스타’ 등이 히트 치며 스타덤에 올랐고 2018년에 아이유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배우 전혜진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고인의 유작은 개봉 미정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가 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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