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규리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불잡혔다.
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4분쯤 제주경찰청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인 2일 오후 9시40분쯤 카카오톡 오픈대화방에 누군가 “광주에 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고 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게시자의 신원과 거주지를 특정하고 신고 접수 4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20분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주택에 있던 4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특정 정당의 당원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현재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보고 열이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의 신병을 최초 신고가 접수된 제주경찰청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한편 한 위원장은 4일 오전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국민의힘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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