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합격문자 빙자한 보이스피싱 기승...금감원,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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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합격문자 빙자한 보이스피싱 기승...금감원, 주의보 발령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1.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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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 때 대처 요령(사진출처=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 때 대처 요령(사진출처=금융감독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연말정산, 카드발급, 입시ㆍ입사 합격 등 연초 관심이 많은 분야를 악용한 전자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 해외 부정사용 또는 연말정산 등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카드사를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도용돼 카드 신규 발급, 해외 부정 사용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며 “문자메시지 발송번호로 전화를 했을 때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면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국세청을 사칭해 연말정산, 세금환급을 위해 필요하다며 신분증 사진,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경우와 더불어, 대학 또는 기업을 사칭해 합격 확인 문자메세지를 보내 메신저 피싱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 요구 등에 대해서는 ‘무조건 거절’이 필수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기관과 제도권 금융사는 전화나 문자를 통한 개인정보 제공, 자금 송금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며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휴대전화 정보가 탈취될 수 있어 계좌번호, 비밀번호, 신분증 사진 등을 휴대전화에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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