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 강진 사망자 최소 6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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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강진 사망자 최소 64명으로 늘어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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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무너지고 도로 끊긴 상황...인명 피해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
- 기시다 총리 "피해자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이시카와현 현장의 모습.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강진 피해를 입은 일본 이시카와현 현장의 모습.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64명으로 늘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는 3일 이시카와현과 와지마시 당국 발표를 종합한 결과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전날보다 7명 늘어난 6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강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이 많고,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끊긴 상황을 고려할 때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NHK는 이시카와현의 경우 3만 3,800여 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이 끊기고, 최소 9만 5,000여 가구는 단수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노토반도에는 강진이 발생한 지난 1일 오후 4시쯤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모두 448회 관측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기다리는 분이 아직 다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구조가 필요한 피해자 정보가 약 130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진 발생 후 40시간 이상 경과한 상황"이라며 "피해자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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