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피습 음모론... 신당 지지자들 중에선 없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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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피습 음모론... 신당 지지자들 중에선 없길 바라"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4.01.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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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MBC뉴스 캡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이재명 대표가 부산을 방문하던 중 습격당한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혹시라도 신당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선 이에 대해 음모론이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3일 이 전 대표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보수 유튜버 중에 '이게 조작극이니' 하는 분들이 있었다"며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진영을 바꿔서 진보 진영에서도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완전히 진영이 바뀌지는 않지만 극단적인 그런 사람들 때문에 여론이 형성되고 이런 건 막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한테 맨날 공격하는 보수 유튜버들, 공격하는 요지가 뭐냐면 '이준석은 왜 국민의힘 소속일 때 이재명을 안 까느냐'였다"며 "이재명 대표가 무슨 말을 했는데 틀린 말이 있으면 저는 거기에 지적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런데 지난 1년 반 동안 이재명 대표는 수사 받으면서 조용히 살았다"며 "지금 보수 진영이, 저한테 그렇게 공격했던 사람의 논리는 뭐냐면 '이재명 대표가 가만히 있어도 가서 좀 때려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의 수준이라는 게 어쩌다 이렇게까지 갔는지"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 전 대표는 "예전엔 '문모닝'이라는 말이 있었다"며 "'까고 시작해야 되는 거 아니냐'. 지금은 '이재명 모닝을 안 하면 왜 네가 보수냐'. 이런 식으로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대표에게 억하심정 있는 사람도 아니고 열등감 있는 사람도 아니"라며 "왜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이재명 모닝을 해야 되는 건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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