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진출' 고우석, 6일 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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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진출' 고우석, 6일 귀국 예정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1.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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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 입성
'샌디에이고' 입단 고우석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인스타그램 캡쳐)
'샌디에이고' 입단 고우석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인스타그램 캡쳐)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구단 SNS에 홈구장을 탐방한 고우석의 간단한 인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고우석은 "헬로 파드리스! 마이 네임 이즈 고. 나이스 투 미트 유"라며 "만나서 정말 반갑고,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몸 잘 만들어서 올 수 있도록 하겠다. 시즌 동안 파이팅!"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4일 고우석과 2년 450만 달러(약 59억 원) 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계약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일단 2024년 연봉 175만 달러(약 23억 원), 2025년 연봉 225만 달러(약 29억 원)까지 2년 동안 400만 달러(약 52억 4000만 원)를 받는다. 

2026년에는 상호 옵션이 포함됐는데, 구단과 고우석 모두 옵션에 동의하면 2026년 연봉 300만 달러(약 39억 원) 계약이 자동 실행된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는 샌디에이고가 고우석에게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약 6억 5000만 원)를 준다. 즉, 고우석에게 보장된 금액은 2024년과 2025년 연봉 400만 달러에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까지 총 450만 달러다.

만약 2026년 옵션이 실행될 경우 고우석은 700만 달러(약 91억 7000만 원)를 받는다. 여기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알뜰하게 걸었다. AP 통신은 '고우석이 출전 경기 수와 성적에 따라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3년 총액 240만 달러가 인센티브로 걸렸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불펜으로 중용할 계획을 세워뒀다. 최근 5년 2800만 달러(368억 원)에 영입한 일본 출신 클로저 마쓰이 유키, 로베르토 수아레스 등이 유력한 마무리투수 경쟁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고우석은 KBO 최고 마무리투수였고, 샌디에이고에서도 경기 후반 이닝에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수아레스가 지금은 대부분의 마무리투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어, 당장 고우석의 보직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최소 필승조로는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에 성공하고 홈구장 투어까지 마친 고우석은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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