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출마 결심 직전... 타락한 정치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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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출마 결심 직전... 타락한 정치 바로잡아야"
  • 임은서 기자
  • 승인 2024.0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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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정치계에서 한 발 물러나 있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총선 출마 의지를 표명했다.

8일, 김 전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선수 한 번 더 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면서도 "결심을 굳혀가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퇴보하고 있는 정치, 민주주의가 지금 퇴보하고 있는 타락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굳혀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김 전 대표는 "그런데 마지막 수순이라는 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보를 할 때 통보를 하고 또 지역에 가서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유권자들에게 한 번 상의하는 그런 과정이 있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9년 전 '70세 이후에는 선출직에 나서지 않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그것 때문에 결심을 좀 망설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국회의원 6번 하면 그만해야지. 그만하고 70넘으면 가정으로 돌아가야지"라고 언급했다.

김 전 대표는 "오랜 시간 공인 생활을 하며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간 인생의 행복이라는게 가족과 많은 좋은 시간을 보내는게 제일 큰 행복이라는 걸 비로소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래서 가정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치가 겹각하게 더 나빠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다가올 총선에 대해선 분열하지 않는 쪽이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우리나라의 병리적 상황이, 진영 대결이 워낙 첨예해 국민들이 50 대 50으로 딱 갈라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50%의 국민들이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나가게 하느냐 하는 게 게임, 선거공학"이라며 "우리 편이 분열되지 않아야 흔쾌한 마음으로 자기 지지하는 정치 세력을 위해 투표장에 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정의롭지 못한다면 투표를 포기하게 된다"며 "또 나가서 홧김에 다른 데를 찍게 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현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이 돼서 이낙연계의 의원들을 대거 숙청하고 있다"며 "그래서 지금 분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금 대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럼 우리 당만 분열하지 않는 공천을 하게 되면 무조건 이기는 선거"라고 피력했다.

alstkd0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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