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인공지능·공감지능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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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인공지능·공감지능 제공하겠다"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4.01.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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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CEO는 LG 월드 프리미어 (LG WORLD PREMIERE) 대표 연사로 등단해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사진=LG 전자 홈페이지 캡쳐)
LG전자 조주완 CEO는 LG 월드 프리미어 (LG WORLD PREMIERE) 대표 연사로 등단해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사진=LG 전자 홈페이지 캡쳐)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현지시간 8일 "AI가 사용자를 배려하고 공감해 더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란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이날 LG전자가 지향하는 공감지능에 대해 "고객이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주는 기술과 책임감을 갖춘 인공지능"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LG전자의 기술 차별점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조율·지위지능(Orcehstrated Intelligence)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 등을 제시했다.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조 사장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집, 모빌리티, 상업공간 등에서 약 7억 개의 LG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며 "여기엔 AI지원 지능형센서가 탑재돼 고객들의 신체적·정서적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분석하는 데 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다수 기업들은 인터넷 기반 데이터에 의존하는 반면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수십억 개의 스마트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생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율·지위지능(Orcehstrated Intelligence)

조 사장은 두 번째 차별점으로 조율·지위기능 'LG AI 브레인'을 제시했다.

조 사장은 "우리가 개발 중인 'LG AI 브레인'은 조율화 프로세스를 갖춘 강력한 AI 엔진"이라며 "상호 연결된 기기들을 물리적으로 조화롭게 조율해 최적화된 작동방식을 유도하는 솔루션을 생성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LG AI 브레인은 먼저 대화 내용, 행동 패턴, 감정 등의 맥락을 이해해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음악가들이 같은 음계를 사용하더라도 각자 완전히 다른 음악을 만드는 것처럼, 'LG AI 브레인'은 생활 공간에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조율·지휘지능'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

조 사장은 AI사용에 따른 LG전자의 데이터 보안 책임감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쉴드'를 고객 데이터의 수집·저장·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가 내린 결정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어떻게 하면 AI가 편견과 차별 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작동되며 사용자가 의도한 행동을 안전하게 실행할지, AI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통제할 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기술을 최대로 누리기 위해선 각 사용자들이 AI를 적절하게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의했다.

LG전자는 이날 AI 챗봇인 '챗씽큐(ChatThinQ)', '3D 홈뷰(Home View)', 'LG 알파웨어(LG αWare)',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알파블(Alphable)' 그리고 전기차 충전기 등도 소개했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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