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구단이 12일 공사 중인 고척스카이돔의 모습을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현재 내·외야 인조 잔디를 모두 걷어낸 것은 물론, 마운드와 펜스·클럽하우스 시설까지 보수하고 있다.
MLB 사무국은 지난 8월 고척스카이돔 시설을 점검한 후 MLB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의 경기장 환경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서울시설공단은 이를 받아들여 올겨울 대대적인 내부 공사에 나섰다.
다저스 구단은 고척스카이돔의 외관 사진과 내부 공사 모습·개막전을 홍보하는 경기장 내부 전광판·다저스 모자와 응원 도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한국 야구팬들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인스타그램에 'See you soon, Seoul'이라는 글을 올렸다.
키움 관계자는 "현재 경기장이 대대적으로 탈바꿈되고 있다"며 "우리 선수단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3월 20일과 21일에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기 시간이 오후 7시 5분으로 확정됐다.
MLB 사무국이 발표한 30개 구단의 개막전 일정에 따르면 양 팀의 맞대결은 두 경기 모두 우리 시간 오후 7시 5분에 열리고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처음인데다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고우석, LA다저스 오타니와 야마모토 간의 한일 맞대결 또한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rkdtkd205@google.com
nbn 시사경제, nbnbi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