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포수' 이지영 SSG행..."현금+신인 3R 지명권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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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포수' 이지영 SSG행..."현금+신인 3R 지명권 교환"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1.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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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포수진 보강·투수진 안정화 위해 트레이드 추진
'국가대표 포수' 이지영 SSG행 (사진='SSG 랜더스' 인스타그램 캡쳐)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SSG 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SSG랜더스는 12일,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2억 5000만 원과 2025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지영은 키움과 2년 총액 4억 원(연봉 3억 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에 계약한 뒤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지영은 2023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최근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SSG는 포수진 보강과 투수진의 안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이지영은 통산 1,270 경기에 출장해 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타자로도 통산 타율 0.280, 942 안타, 368 타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영은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선수다. 이후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해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20년 키움으로 이적한 뒤로도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202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SSG는 "16년간 모범적인 선수 생활과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이지영이 구단의 투수진을 이끌어주고 젊은 포수진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먼저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SSG에 감사드리며, 고향인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되어 뜻깊다. 나를 믿고 영입해 주신 만큼 올 시즌 SSG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키움 히어로즈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cjh703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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