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관련 실언 논란 김한규 '엄중경고'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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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 관련 실언 논란 김한규 '엄중경고' 처분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4.01.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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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 (사진=SBS뉴스 캡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한규 의원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지난 11일 김 의원은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콜로세움에 세워져 있는 검투사, 그냥 찌르면 안 되고 선혈이 낭자하게 찔러야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정치 문화에 대해 이재명 대표도 본인이 상대가 돼서 피해자가 되어 보니 한 번 더 느낀 게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이를 두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1월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의 내용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며 "그것과 관련해서 엄중 경고하는 것으로 최고위에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1, 12일에 거쳐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문제 제기를 받았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대표님을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과 저희 지지자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전적으로 제 불찰이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다른 사람이 유사한 메시지를 냈으면 큰 울림 없이 넘어갈 수 있겠지만, 증오 범죄의 피해자인 대표님이 병상에서 깊이 고민한 끝에 내놓은 첫 일성이라 훨씬 더 설득력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전쟁 같은 정치를 종식하자'는 대표님 메시지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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