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윤석열 신성불가침... 한동훈? 못 버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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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윤석열 신성불가침... 한동훈? 못 버틸것"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1.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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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진=SBS뉴스 캡쳐)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한 위원장은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2일 임 전 실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언론 보면 동물의 왕국 한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적어도 윤석열 왕국, 윤석열 정권의 불가침, 신성불가침 영역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김건희 여사가 문제"라며 "투명한 공천이고 어쩌고 하는 건 그냥 하는 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김경율 씨가 주장하고 최근 한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상식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소리를 여러 번 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으로서야 막상 비대위원장으로 가서 전국 여론을 듣고 돌아다녀 보니 이 정도는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어찌 보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우두머리의 밥그릇에 살짝 손을 얹었다가 그냥 한 대 맞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며 "저는 한 위원장이 견디기 어렵게 됐다는 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주도면밀하거나 심모원려가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이렇게 올 때까지는 몇 번 아마 메시지가 갔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그러고 안 되니 비서실장을 보내서 했다는 건 이미 많이 간 것이고 결국 한 위원장이 이걸 견뎌내려면 김경율 같은 사람 자르고 '다시는 디올백이니 이런 여사님 관련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하고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건 어차피 죽는 것"이라며 "결국 저는 한 위원장이 견디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서울 중구 성동구갑에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는 "윤 정부의 폭주를 힘으로 멈춰 세우는 방법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과 2년도 안 돼서 선진국 문턱에 갔던 대한민국이 그냥 줄줄 뒤로 밀려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낙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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