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앞두고 대기업 임원 인재 영입...與는 삼성, 野는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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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 앞두고 대기업 임원 인재 영입...與는 삼성, 野는 현대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1.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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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더불어민주당은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국민의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여야가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기업 고위직 출신' 인사를 각각 영입해 환영식을 열었다. 

국민의힘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을 열고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영입을 발표했다.  

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유럽 연구소장,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부사장), 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인물이며,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공영운(60)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총선 영입인재 9호'로 공개하고 영입식을 열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 회의 후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공 전 사장을 직접 소개했다. 

공 전 사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진주 동명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문화일보 기자를 거쳐 현대차로 옮긴 뒤 홍보실장(부사장), 전략기획 담당 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들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경기 수원무 지역이나 비례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전 사장은  "그 부분은 상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공 전 사장은 "지역 출마를 선호하는 입장이다. 어느 지역인지는 당의 절차가 있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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