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반등 속 2023 경영실적 발표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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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반등 속 2023 경영실적 발표 '흑자전환'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4.01.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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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진=MBC뉴스 캡쳐)
SK하이닉스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업황 반등을 토대로 지난해 4분기 346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 3055억 원, 영업이익 3460억 원(영업이익률 3%), 순손실 1조 3795억 원(순손실률 12%)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4분기, 1조 9000억 원의 적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AI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속해 온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당사는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흑자 전환의 배경에는 D램 시장의 주력제품인 DDR5와 HBM3이 주요했따.

DDR5와 2020년 4분기 당사가 세계 최초로 발표한 D램 메모리 반도체로 주로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사용된다. 아울러 HBM3는 고대역폭 반도체로 기존 D램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와 더불어 SK하이닉스는 고성능 D램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틈타 AI용 메몰인 HBM3E 양산과 HBM4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 DDR5, LPDDR5T 등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공급할 전망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AI향 서버 수요와 온디바이스(On-device) AI 응용 확산을 대비해 고용량 서버용 모듈 MCRDIMM과 고성능 모바일 모듈 LPCAMM2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장기간 이어져 온 다운턴에서도 회사는 AI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아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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