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기 맞춰 사과·배 4.4만t "집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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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기 맞춰 사과·배 4.4만t "집중 공급"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4.01.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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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과일선물세트 10만 개, 15~20% 할인 판매
설 성수기 맞춰 사과·배 4.4만t "집중 공급" (사진=KBS 뉴스 영상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와 배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정부가 향후 일주일간 전체 정부 공급물량의 60% 이상인 4만 4000t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사과·배 가격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9차 물가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성수품 16개 품목 평균 가격은 지난해 설 성수기 평균 가격에 비해 3.2%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배추(-1.6%)·무(-21.0%)·소고기(-3.5%)·계란(-11.4%)·갈치(-5.3%) 등은 가격이 크게 안정됐지만 사과(16.2%)·배(16.8%)는 지난해 작황 부진 영향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사과·배를 중심으로 성수품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수기 2주차인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사과·배는 앞으로 1주일 동안 전체 정부 공급 물량의 60% 이상인 4만 4000t(하루 7400t)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 과일선물세트 10만 개를 시중 가격에 비해 15~20% 할인 판매한다.

수입 과일 관세 인하·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당초 일정보다 2~3주 앞당긴 19일부터 통관을 개시해 현재까지 약 6200t이 도입됐으며 추가 물량도 신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는 수입 가격 하락을 반영해 유통업계에서 수입 과일 할인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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