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적자 탈출 축포, 자사주·격려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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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적자 탈출 축포, 자사주·격려금 지급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1.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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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제 부문 직원들도 특별 상여금 받을 지 관심
SK하이닉스 적자 탈출 축포, 자사주·격려금 지급 (사진=sk하이닉스 페이스북 캡쳐)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34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하여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에 격려금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반도체 실적 부진에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받지 못한 삼성전자 반도제(DS) 부문 직원들도 특별 상여금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 730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연간 영업이익을 재원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받지 못하게 됐다. PS는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생산성격려금(PI)으로 월 기본급의 50%를 지급하기로 했다. PI는 부서 업무 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으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번 지급한다. 더불어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 원도 따로 지급한다. 

SK하이닉스의 이런 결정에 삼성전자 반도제(DS) 부문 직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그동안 임직원에게 업계 최고의 대우를 보장한다는 '총보상 우위'를 공언해 왔다. 

다만 지난해 이미 연간 1차례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은 0%, 상하반기 각각 지급하는 목표달성장려금(TAI)은 0~12.5%으로 공지한 상태다.

삼성전자 노조도 사측에 격려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행보가 삼성전자 격려금 지급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21년 말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월 기본급의 최대 200%를 '위기극복 특별 격려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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