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이탈리아에서 푸른 꽃게를 들여와 싸게 판매한다는 소식을 악용해 한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한 뒤, 잠적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SBS에 따르면 이탈리아산 푸른 꽃게를 수입·판매해 월 21%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하겠다고 홍보해 투자금을 받아간 A업체에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기 행각을 벌인 A 업체는 전문가라는 남성을 등장시켜 홍보했다. 남성은 "정기예금 이자율이 4%밖에 되지 않는단 말이죠. 이탈리아 푸른꽃게가 월 21%입니다, 수익률이 현재..."라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또 A업체는 ‘6개월 만에 원금 회수’, ‘월수익 보장’, ‘CJ씨푸드와 협약 체결’, ‘수산해양부 장관상’, ‘국립수산과학원 해양과학기술 학술연구 우수상 수상’ 등의 문구를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챗봇, 유튜브 채널, 기사형 광고 등에 게재해 투자자들을 속였다.
업체에는 일주일 만에 많은 투자자가 몰렸는데, 이 업체는 23 투자자들과의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SBS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30명이며, 피해 금액만 수억 원에 달한다. 또 아직 피해 사실을 모르는 투자자들이 많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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