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차범근 저격 "차두리는 성공한 축구선수... 조민과 엮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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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차범근 저격 "차두리는 성공한 축구선수... 조민과 엮지 말라"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1.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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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조국 전 장관 부부 입시 비리 혐의 탄원서 제출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사진=MBC뉴스 캡쳐)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차범근(71)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 혐의를 두고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차두리는 상당히 성공한 축구선수"라며 차 전 감독을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전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차두리는 차범근 선수의 아들로서 상당히 성공한 축구선수"라고 적었다.

이어 "유명 축구선수 아들 중에는 폭망한 케이스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차범근 씨가 어떠한 정치성향을 갖는 것은 본인의 자유"라면서 "탄원서도 얼마든지 제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탄원서 내용이 이상하다"며 "조국부부 아이들이 전부 다 내려놓았으니 부부의 죄를 잘 봐달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경심도 조민도 조국도 2월 8일 유죄 확정"이라며 "오죽하면 공지영 작가도 '속았다'고 했겠냐"고 언급했다.

전 전 의원은 "차 씨가 언론에 탄원서를 쓴 이유가 '차두리에 대한 비난'이 떠올라서라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씨 패밀리의 '가짜 표창장'이나 '오픈북 테스트 부모 참전'과 다르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차두리 선수 대신 차범근 씨가 대신 공을 차줬냐, '허위 경력서를 만들어줬냐, 아니면 차두리 선수가 있지도 않은 구단에 있었던 것처럼 잘 아는 구단주에게 '가짜 재직증명'이라도 뗀 적 있었냐"고 피력했다.

아울러 "자식의 명예보다 정치이념이 더 중요하지 않다면 멀쩡한 차두리를 부모에게 기생한 쪼민 남매와 엮지 말라"고 경고했다.

차 전 감독은 앞서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조 전 장관 부부에 대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해당 탄원서에서 차 전 감독은 "조국의 두 아이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 용기와 반성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차 전 감독은 해당 탄원서를 두고 정치적 성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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