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약 통장 보유자 39.4% "실효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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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약 통장 보유자 39.4% "실효성 없다"
  • 임은서 기자
  • 승인 2024.01.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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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청약통장을 보유한 2030세대 10명 중 4명은 주택 청약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 중인 스테이션3는 앱 이용자 3천1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5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주택청약제도 인식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2030세대 1578명 중 1188명(75.3%)이 청약 통장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467명(39.3%)은 청약 제도 실효성을 묻는 문항에 실효성이 '없다'고 답했다.

청약 제도 실효성이 없다고 답한 467명(39.3%)은 개선 방안을 두고 '특별 공급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세부 항목으로 '2030세대·1인 가구를 위한 특별 공급 확대'가 30%로 가장 높았고 '청약 당첨자를 위한 대출 지원 강화'가 23%, '무주택기간·통장보유기간·재당첨 제한 등 청약 자격 및 요건 완화'가 21%, '분양가상한제 등 분양가 규제 정책 강화' 14%, '청약통장 금리 인상'이 12%로 뒤따랐다.

청약 통장 보유자를 대상으로 통장 보유 이유를 묻는 질문엔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1027명(86.4%)으로 가장 높았고 '저축·예금 통장 겸용'이 112명(9.4%), '투자 목적을 위한 청약 시도 용도'가 49명(4.1%)으로 조사됐다.

청약 통장을 한 번도 개설한 적이 없거나 중도 해지(해지 예정 포함)했다는 응답자는 390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24.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유로는 '당첨 후에도 고분양가로 입주가 어렵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많았고 '낮은 청약 당첨 확률'이 24.2%, '까다로운 청약 자격 및 요건'이 23.2%로 나타났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최근 다양한 청약 제도 보완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경직되어 있어 청약 시장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lstkd0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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