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분당 초등교사 '도우미 노래방'서 감염...학생 8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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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분당 초등교사 '도우미 노래방'서 감염...학생 8명 확진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4.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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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nbn시사경제]이성원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노래방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반 학생들까지 줄줄이 감염됐다. 

12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분당구 A초등학교에서는 지난 9일 1학년 교사 B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학년 학생 8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의 학생 가운데 7명은 B씨의 담임인 같은 반 학생들이다. 

B씨는 지난 2일 지인과 함께 분당구 한 노래방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방문한 노래방은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가 24명 나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지난 6일 이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도우미, 이용자 가족·지인 등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B씨가 방문한 노래방이 도우미가 있는 노래방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자 분당지역 맘카페에는 우려를 나타내는 글들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A초등학교 교장은 이날 학무보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무슨 말씀을 드려도 납득이 안되시겠지만 제가 파악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면서 "확진자 접촉 장소가 처음에는 식당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노래방으로 확인되어 학부모님들께 실망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학부모님들과 공유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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