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김건희 여사를 '앙뚜아네뜨'에 비유하며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총선 불출마 의사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대통령실의 공식적인 제안이나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5일 김 위원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히려 있었다면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자신을 향한 사천 논란에 대해선 "시민사회에 있어 왔고 또 어떤 절차의 중요성, 민주주의성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그 날 현장에서의 반응들을 보고 되게 당황스러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은 전략 공천 등을 통해 추후 출마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엔 "22대 총선에서는 불출마한다고 했으니 약속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이후에도 공식적 입장이 나오지 않는다면 재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당내외 목소리가 우리 당의 목소리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건 어찌 보면 부끄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민심에 기반해서 문제 제기가 필요하면 문제 제기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있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무도 당 밖의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건 민주적 정당으로서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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