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김경율, 위축될 사람아냐... 비대위원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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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김경율, 위축될 사람아냐... 비대위원 역할 다할 것"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4.02.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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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사진=MBC뉴스 캡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해 "김 위원이 그동안 왔던 길을 보면 갑자기 어디 주눅 들거나 위축돼서 해야 할 말을 못 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5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 위원이 한 수 접었다. 하지만 비대위원은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이른바 여사 문제 때문에 여러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한 위원장이 손을 번쩍 들면서 대통령실과 무관하게 현직 당협위원장과 갈등 구도가 있었다"며 "한 위원장은 공천 논란의 한복판에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본인이 한 수 접음으로 인해서 나머지 공천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일부 여론조사 지표를 보니 김 위원에게 유리한 조사 지표도 나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렇다고 하더라도 김 위원이 만약 공천을 받게 되면 대놓고 밀어준 것 아니냐는 볼멘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위원장과 지도부 입장에선 공천에 관련된 작은 잡음까지 싹 다 걷어내고 싶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여기에 지도부가 정말 이길 수 있는 공천에 몰입하겠다는 신호를 주고 싶었던 게 아닌가"라고 전망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김 위원이 총선은 불출마하되 비대위원직은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만일 비대위원직을 그만두면 언론은 용산의 압력으로 인해 밀려난 것처럼 보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중심을 잡고 제 길을 걸어가고 있음에도 그런 프레임에 갇히게 되는 순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위원의 상징성이 너무 커진 만큼 비대위원으로서 역할을 더 철저하게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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