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 등 동료들과 분쟁 벌이다 손가락 부상"
상태바
"손흥민,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 등 동료들과 분쟁 벌이다 손가락 부상"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2.14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매체들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후배들과 다투다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폭로했다. (사진=YTN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손흥민이 준결승 전날 축구대표팀 후배들과 언쟁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외신 보도마저 나오면서 대회 이후 한국 축구와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KFA 측은 14일 "대회 기간 중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다"며 "물리적인 (주먹 다툼) 수준의 충돌까진 아니었고, 손흥민이 (선수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가락 상처를 입은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밥을 일찍 먹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겠다며 자리를 뜨자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 시간으로 여겨온 손흥민이 다시 앉으라 말했고, 이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더선은 주장했다. 매체는 “탁구를 치려고 일찍 자리를 뜬 선수 중에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있었다”고 전했다.

더선은 "요르단전 패배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놀랍게도 한국은 단한번의 슈팅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손흥민은 오른손 손가락을 묶은 채 경기를 뛰어야 했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더선이 보도한 내용은 대체로 맞는다"며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자리를 일찍 뜨는 젊은 선수들에게 불만을 표현했고, 젊은 선수들이 이에 반발하며 다툼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밝혔다.
 

cjh703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