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방귀 뀌셨냐" 고성...배우 출신 유튜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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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서 "방귀 뀌셨냐" 고성...배우 출신 유튜버 '논란'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2.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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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유튜버가 택시 안에서 방귀를 끼었다는 이유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는 등 갑질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채널A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택시 안에서 방귀를 뀌었다는 이유로 한 유튜버가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는 '택시 방귀 사건' '유튜버 택시 기사 방귀 갑질 사건' 등을 제목으로 한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설날인 지난 10일 새벽 4시쯤 A씨는 술을 마신 뒤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면서 B씨의 택시에 탑승했다. 이후 A씨는 기사를 향해 "죄송한데 방귀 끼셨냐, 냄새가 왜 이렇게 나지"라며 "문 좀 열겠다. 내가 봤을 때 방귀를 끼신 것 같다"고 말을 건네기 시작한다.

이에 택시기사 B씨는 부인하면서 (냄새 나는 걸) 어떻게 아냐고 거듭 아니라고 답했다.

하지만  A씨는 실시간 방송 시청자들에게 "내가 뭘 잘못했지. 이 상황이 맞나, 서비스직 하시는데, 그냥 여기서 내릴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화를 내는 B씨에게 "왜 그렇게 화를 내냐, 물어볼 수도 없는건가"라며 "신고하겠다. 저한테 성질내셨지 않나. 녹화 다 되고 있다. 내려 주시라"라고 말했다.

또 "이 사람을 똑똑히 보라"며 택시 기사의 얼굴을 라이브 방송에 노출했다. 당황한 택시 기사는 "빨리 내리라고 이X아"라고 말하며 카메라를 손으로 밀었다.

출동한 경찰은 "알겠다. 블랙박스 확인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보라"며 "어른에게 욕설은 삼가해 달라"고 제지했다. A씨는 경찰에게 "네 여자친구여도 그럴 수 있냐"며 "경찰이 나를 이렇게 한다. 신문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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