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난해 최대 매출 찍고도 건설 부진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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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해 최대 매출 찍고도 건설 부진에 적자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2.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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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한국경제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이마트가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46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연간 적자는 2011년 이마트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부진한 실적이 공개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초부터 어두운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정 부회장의 과격한 소셜미디어 활동에 제동이 걸릴 것인지 주목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29조 4722억 원, 영업손실 4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0.5% 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그럼에도 사상 첫 적자를 낸 것에 대해 부진한 경영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의 선반영으로 전년 대비 1757억 원 늘어난 187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또 이마트 별도 기준 지난해 실적은 매출은 16조 5500억 원으로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80억 원으로 27.3% 줄어들었다.

이마트 주가는 정부가 저PBR 종목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지난달 24일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달 24일 7만 500원이었던 주가는 이달 5일 8만 7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힘이 빠지면서 이날 8만 원 선을 내줬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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