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 문 전 대통령 '퍼스트 독' 토리...세상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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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토리" 문 전 대통령 '퍼스트 독' 토리...세상 떠났다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2.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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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에 많은 사랑 주고 많은 사랑 받아"
"안녕 토리" 문 전 대통령 '퍼스트 독' 토리...세상 떠났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녕 토리"라는 글과 함께 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하며 토리의 죽음을 알렸다.

문 전 대통령은 다른 게시글을 통해 "오늘 새벽 반려견 토리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냈다"며 "오랜 지병이었던 심장질환 때문에 두 달 전부터 좋아하는 새벽 산책을 함께 못 다니고, 병원에 다니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다가 끝내 마지막 숨을 쉬었다"고 전했다.

이어 "12살이니 오래 산 편, 또 다행히 우리 가족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모습으로 떠났다"며 "토리는 유기견이었다가 입양된 후 우리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그는 “토리는 화장해서 우리 집 밭 옆 나무들 사이에 묻혔다. 토리가 평소 놀던 곳이고, 먼저 떠난 마루가 묻힌 옆자리”라며 “토리를 사랑하며 아껴준 많은 분께 감사와 함께 대신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토리는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입양한 유기견이다. 문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된 후엔 '퍼스트독'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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