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는 정치쇼 아니냐"
상태바
이재명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는 정치쇼 아니냐"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2.19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출처=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의대 정원 방침과 관련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던진 후 혼란과 반발을 극대화시켜 국민 관심을 끌어모으고, 추후 원만한 타협을 끌어내는 정치쇼를 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한꺼번에 2000명을 증원한다는 발상을 할 수 있는지 참 걱정이다. 민주당 정부에서 10년 간 연간 400명 정도를 증원하자고 제안했을 때 여당의 반응이 어땠는지 생각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간 2000명을 당장 증원하면 현재 의대들이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가. 불가능하다"며 "정책 당국도 이를 다 예측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공공의료, 필수의료, 지역의료 확충을 위해 정원 확대가 필요하지만, 이 역시도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등과 같은 중요한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며 "총선용 포퓰리즘, 정략이 아닌 국민을 살리는 실현 가능 정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에서 의사 정원 증가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 혼란 해결을 위해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 의사협회 측과 협의하겠다"며 "정부 여당과도 협조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rkdtkd205@google.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