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전공의에 '진료유지명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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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전공의에 '진료유지명령' 발령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2.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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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에 대응해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하고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책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집단행동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면서도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도 추진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다"며, “전공의들은 예정된 집단사직과 휴진을 철회하고 환자를 등지지 말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일명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한다. 

이날 오전 9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날부터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응급치료가 거부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경우 국번없이 '129'로 전화하면 피해 상담 및 소송 지원 등을 추진한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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