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MBC, 일방적 허위 주장 중단하라" 실제 범죄 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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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MBC, 일방적 허위 주장 중단하라" 실제 범죄 사례 공개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4.02.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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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가 공개한 블랙리스트 사유 (사진=쿠팡풀필먼트서비스 뉴스룸 캡쳐)
CFS가 공개한 블랙리스트 사유 (사진=쿠팡풀필먼트서비스 뉴스룸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MBC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블랙리스트 실체를 공개하며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가는 한편 CFS는 '일방적 허위 주장'이라며 반발했다.

CFS는 19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MBC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CFS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허위 인터뷰 영상을 웹사이트에 게시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CFS는 MBC가 개설한 인터넷 웹사이트의 폐쇄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3일 MBC는 쿠팡이 물류센터 일용직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1만6000여명이 불합리하게 재취업을 제한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14일부터는 'MBC가 쿠팡이 작성, 관리하는 블랙리스트 16,450명의 명단을 입수했다'는 문구를 담은 사이트를 개설해 퇴직자, 노동조합, 언론 종사자 분야에서 근무지·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만 입력하면 개인정보를 알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근은 가능하나 블랙리스트 확인은 불가능한 상태다.

CFS는 "민노총과 MBC는 선량한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CFS의 안전장치를 무력화 시키는 방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CFS는 사업장 내에서 방화·폭행·성추행·절도 등 각종 불법행위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사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FS는 MBC가 공개한 '블랙리스트' 구체적 사유와 실제 범죄 사례를 공개하며 MBC의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사진=MBC 쿠팡 블랙리스트 사이트 캡쳐)
(사진=MBC 쿠팡 블랙리스트 사이트 캡쳐)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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