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준석, 이낙연이랑 해서 망해... 유승민과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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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준석, 이낙연이랑 해서 망해... 유승민과 했어야"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2.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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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전주MBC뉴스 캡쳐)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전주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개혁신당 지도부 사이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준석은 유승민과 함께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20일 박 전 원장은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이낙연과 함께해서 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대표 유승민 대통령 후보로 해서 영남 보수 중도 신당을 창당했다면 40~50석도 갈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이준석-이낙연 조합은 자기들이 생각해 봐도 안 되는 조합"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이낙연이 져야 한다 어떡하겠냐"며 "갈등이고 뭐고 끝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개혁신당의) 공관위원장을 안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은 보통 분이 아니다. 투자를 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이 깨지건 안 깨지건 국민들은 관심 없다"며 "그냥 군소정당으로 남고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못 한다. 이준석 대표 참 안 됐다"고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관훈토론회에서 '굉장히 춥고 배고프다'고 말한 데 대해선 "얼마나 배고프면 양정숙 의원을 데려가서 국고보조금 6억을 받겠나"고 주장했다.

이어 "깨끗하고 젊은 정치를 해야 한다"며 "지하철 타고 다니고 길에서 싸구려 커피를 마시면서 회의를 하더라도 국고보조금 받으려고 의원 데려오고 이런 거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는 나 같은 올드보이도 이제 안 한다"며 "스마트보이의 모습을 보여야 이준석에게 미래가 있는데 이낙연을 만나서 버렸다"고 덧붙였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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