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국, 운동권 맞긴 한가?"...조국 "전두환·노태우에 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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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 운동권 맞긴 한가?"...조국 "전두환·노태우에 따져라"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2.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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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MBN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조국 전 법무장관을 겨냥해 "전두환 정권 당시 만들어진 대표적인 특혜인 석사장교 제도 이용했던 분"이라며 "그분이 운동권 맞긴 한가?"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운동권 내에서도 과연 그분을 진짜 운동권으로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석사장교는 전두환-노태우 정권 하 운영된 군복무 제도로 많은 석사 학위 소지자들이 이 제도를 통해 군복무를 마쳤다(필기시험으로 선발되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청년 시절 내가 무슨 '운동'을 했는지는 이하 자료로 대신한다"며 서울대 법대 교지편집장 시절 때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나온 직후 인터뷰 기사를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은 "나는 당시 활동을 뽐내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의의와 한계가 있었던 활동"이라며 "그리고 나보다 더 열심히 했던 친구들에게 존경심과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사 장교' 제도는 전두환 정권 당시 만들어진 단기 복무 제도이다. 석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치러 사관후보생 훈련 4개월과 전방부대에서 실습 소대장으로 2개월 병영 체험을 한 뒤 전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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