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기본 윤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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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기본 윤곽 합의"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2.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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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 출처=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현지 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4개국 협상과 관련해 "기본 윤곽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4개국이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인질과 휴전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설리번 보좌관은 “협상안의 구체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에 하마스가 40명 정도의 인질을 석방하면 6주간 휴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협상안을 전달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와 간접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수일 내에 이 사안에 대한 확고하고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CBS 뉴스에 출연해 “하마스가 망상적인 주장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하마스가 말이 안 되는 요구로 시작했고, 아직 그것을 포기했다고 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합리적인 상황까지 온다면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겠으나, 협상이 타결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과 관련해서는 “협상이 이뤄질 경우 작전이 미뤄지겠지만, 결국 (공격을) 하게 될 것이며, 협상이 불발될 경우 어찌 됐든 그것을 할 것”이라며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의 필요성에 대해 미국과 이견은 없고, 대비를 위한 계획과 하마스를 해체하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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