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영 "이재명 당권 유지 못해... 조국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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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영 "이재명 당권 유지 못해... 조국이 떠오른다"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2.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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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MBC뉴스 캡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총선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권을 유지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엄 소장은 29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공천 파동의 최대 수혜자가 조국 신당"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의 분위기를 보면 100석도 힘든데 총선 끝나면 이재명 가고 조국이 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엄 소장은 "한 보름 전에만 해도 조국 신당이 나와봤자 지난 총선 때 열린 민주당이 얻었던 5~6%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의외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그리고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 대거 비례대표는 조국 신당을 찍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엄 소장은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더라도 조국 신당이 최소 15% 득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5% 득표하면 7~8석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그러면 민주당의 비례 의석은 반대로 줄어들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신당이 가져가 버리면 민주당은 지금 진보당에 3석, 새진보연합에 3석, 시민사회에 의석 10개가 날아간다"며 "민주당이 실제 얻을 수 있는 비례의석은 최대 5석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폭망하게 되는데 과연 이재명 대표가 제대로 당권을 유지할 수 있겠나"고 이 대표의 당대표직 유지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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