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영주 컷오프? '채용비리' 때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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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영주 컷오프? '채용비리' 때문... 아쉽다"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3.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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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되자 국민의힘 입당을 밝힌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창당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선택 문제지만 함께하지 못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께서 평가 결과에 대해서 매우 흡족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김 부의장이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받은 것에 대해선 '채용비리'를 꼽았다.

이 대표는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했고 0점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평가 항목이 아니고 절대 평가 항목이라 아마 그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소수점 이하 점수로 순위가 막 갈리는 상황이라 채용 비리 소명 여부가 크게 논란이 되다가 소명 안 된 걸로 판단됐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점 때문에 안타까운 결과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고 통보받자 "모멸감을 느낀다"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후 김 의원은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회동을 가진 뒤 "한 위원장의 (입당)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언급한 '채용비리'에 대해선 "2014년도 신한은행 채용비리가 언론에 나온 적 있는데 마치 내가 연루된 것처럼 기사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관련해서 경찰이 확인하거나 소환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며 완강히 부인했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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