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민주당 지지율, 회복 불능 상태를 걷고 있다"
상태바
김병민 "민주당 지지율, 회복 불능 상태를 걷고 있다"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4.03.04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사진=MBC뉴스 캡쳐)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40%, 더불어민주당이 33%를 기록한 것을 두고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공천 문제에 대한 회복 불능 상태를 걷고 있다"고 꼬집었다.

4일 김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민주당 내에서 지지층의 이탈이 심각하게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서울로 한정해서 들어가면 40:33이 아니라 두 자릿수 이상으로 확 벌어지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설 끝나고 국민의힘의 지지율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벌어졌다가 지난주에 다시 좁혀졌다가 그게 이번 주에 다시 확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좁혀졌던 여론조사가 민주당에 독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결국은 설 지나고 확 벌어졌던 게 거기서 한 번 더 벌어졌다면 민주당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게 다시 좁혀지는 건 위기상황에 진보 지지층이 결집하게 되는 상황이었고 결국은 시간이 가서 공천이 다 끝나고 3월 중순으로 넘어가면 1대1 승부를 치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식을 진주당 지도부가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 상황들을 쭉 지켜보고 있는 민주당 내에서 지지층들의 이탈이 심각하게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지율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두고 민주당의 공천 잡음을 꼬집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친문 핵심인 임종석 전 실장의 컷오프, 박용진 의원의 경선 탈락 등이 점철되게 되면 전통적인 민주당의 다양성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에 득점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너무 심각한 상태로 무너지게 되는 것은 또 하나의 극단화된 정당의 탄생"이라고 경계했다.

pinkkang99@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