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시간만 자면 당뇨병 위험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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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시간만 자면 당뇨병 위험 40% 증가
  • 김채원 기자
  • 승인 2024.03.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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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이 당뇨병 위험 높여
3~4시간만 자면 당뇨병 위험 40% 증가 (사진출처=프리픽)

[nbn시사경제] 김채원 기자

하루 3~4시간 자는 사람은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최고 41%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수면이 부족하면 식습관이 건강해도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팀은 6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서 영국 성인 24만 7천여 명을 12.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정상 수면 그룹(7~8시간)과 6시간 수면·5시간 수면·3~4시간 수면 그룹으로 나누고 식습관에 최대 5점(가장 건강함)까지 점수를 매긴 다음 제2형 당뇨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베네딕트 교수는 "짧은 휴식이 매일 반복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고 건강한 식습관은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면시간이 짧은 사람이 건강한 식습관으로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는 불분명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그 결과 5시간 수면 그룹은 정상 수면 그룹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16% 높았고 3~4시간 수면 그룹은 위험이 4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짧은 수면 시간과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 간 연관성은 건강한 식습관 그룹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이와 관련해 베네딕트 교수는 "건강한 식습관이 제2형 당뇨병 위험 측면에서 수면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최초의 연구"라며 "수면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cw20017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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