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 예시로 이토 히로부미 들었던 성일종, "비유 적절치 않았다" 사과
상태바
인재육성 예시로 이토 히로부미 들었던 성일종, "비유 적절치 않았다" 사과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3.07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사진출처=유튜브 '성일종TV' 캡처)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사진출처=유튜브 '성일종TV'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한 것에 대해 6일 사과했다.

이날 오후 성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논란이 불거진 지난 5일까지 성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일본에 대한)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열등의식"이라며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6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성 의원은 이날 이토 히로부미 발언 관련 입장을 묻는 기자에게 "어제 기자들이 전화해서 설명했기 때문에 그것으로 갈음하겠다"면서 "(참석자들이) 훌륭한 인재로 커서 대한민국과 지역에 기여하라는 말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논란이 점차 확산되며 지역사회 여론이 악회도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5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입조심'을 당부하면서 이날 오후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사과 이후에도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6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 침략과 강점의 원흉이자 동아시아를 전쟁의 참화로 끌고 간 역사적 죄인을 인재라고 추켜세우며 일본 극우주의자의 역사 인식을 대변하다니, 성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고 거세게 비판했다.

조 의원 측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성 의원은 '윤석열 정권 굴욕외교와 정책' 토론 제안에 응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cjh703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