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천수, 계양역서 폭행 당해…드릴로 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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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천수, 계양역서 폭행 당해…드릴로 협박도"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3.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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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명백한 범죄"
원희룡 "이천수, 계양역서 폭행 당해…드릴로 협박도" (사진='원희룡TV'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4·10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도중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한 남성이 이 씨 손을 잡고 무릎으로 이 씨의 허벅지를 가격했다. 이 남성은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고 추가로 가격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께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천수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을 한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원 전 장관이 지역구 유세 중 한 식당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아 밥 맛없게, 저리 가요”라며 호된 항의를 받았다.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천수 씨는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원 전 장관과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당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 계양을에서는 원 전 장관과 이 대표가 맞대결을 펼치게 돼 이른바 '명룡대전'이라 불리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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