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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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3.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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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순 여사, 7일 오후 서울대병원서 입원 치료 중 숙환으로 영면...윤 대통령도 애도 나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사진캡쳐=연합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사진캡쳐=연합뉴스)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향년 95세 나이로 별세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2015년 11월 고령으로 인한 체력 약화 상태에서 패혈증 및 급성심부전으로 사망한 지 9년 만에 별세한 故 손명순 여사는 남편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부임한 1993~ 1998년 영부인으로서 정치적 버팀목이 된 것을 비롯해 65년간 YS의 동반자로서 함께했다.

7일 서울대병원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폐렴 증세가 악화되어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대병원 의학 연구혁신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대통령 부인인 손 여사가 숙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오후 5시39분 향년 95세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인은 2022년 12월부터 코로나19에 확진 후 중증 폐렴 등으로 입원 치료를 해왔는데, 오늘 상태가 악화해 오후 12시 중환자실로 옮겨져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영면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故 손명순 여사의 별세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7일 오후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손명순 여사님께서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보내드리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하늘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는다"며 아울러 "김현철 이사장님을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을 덧붙였다.

아울러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며 "신문 독자투고란까지 챙겨 읽으시며 김영삼 대통령님께 민심을 전하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정치적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셨다"라고 말을 전했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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