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 “치열한 혁신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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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 “치열한 혁신기업 될 것”
  • 김채원 기자
  • 승인 2024.03.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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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부회장 승진 이후 18년 만에 회장 올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 “치열한 혁신기업 될 것”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nbn시사경제] 김채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1995년 말 입사 이후 28년 만에 회장에 오른 것으로, 2006년 부회장에 오르고서 18년 만의 승진이다.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81)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 정 회장의 뒤에서 지원한다. 신세계그룹 총수(동일인)는 이명희 총괄회장으로 유지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갑내기 사촌지간으로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재학 중에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95년 27세의 나이에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로 입사해 1997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부회장이 됐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는 국내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 왔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cw20017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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