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의협 위원장, 당당한 모습으로 경찰 출석
상태바
주수호 의협 위원장, 당당한 모습으로 경찰 출석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3.08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피 한 잔에 선글라스 쓰고 경찰서에 출석해
8일 주수호 의협 위원장이 조사에 임하기 위해 경찰서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캡쳐=연합뉴스)
8일 주수호 의협 위원장이 조사에 임하기 위해 경찰서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캡쳐=연합뉴스)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주 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선글라스를 끼고 한 손에 커피를 든 다소 이색적인 모습을 한 채 수사대에 들어갔다.

'어제 자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만들라는 내용의 의협 공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2시 (의협 정례) 브리핑을 보라"고 짧게 답한 뒤 조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둘렀다. 

앞선 6일에도 전공의 집단사직에 공모한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게 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주 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해 10시간가량의 긴 조사를 끝냈다.

같은 날 오후 8시쯤 조사를 끝낸 주 위원장은 "내가 아는 사실 그대로 거리낌 없이 다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살인적인 저수가로 출발한 대한민국 의료보험이 도입된 이래 오늘의 사태는 이미 예견됐다”며 “의사들의 2024년 운동은 비폭력, 무저항, 자발적 포기 운동이다. 정부가 ‘자발적 포기’라는 의미를 훼손하지 않고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고집을 꺾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주 위원장에 이어 이날 노환규 전 의협 회장,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의협 조직강화위원장도 경찰에 출석한다.

한편 의료대란과 관련해 주 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가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의 혐의를 받고 있다.

rkdtkd205@google.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