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코로나 후 '1년에 두 번' 생필품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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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코로나 후 '1년에 두 번' 생필품 가격 인상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3.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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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프리픽)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생필품 가격을 더 자주 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 특징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동안 국내기업들의 가격조정 빈도는 2018~2021년 평균 11% 수준에서 코로나 이후인 2022~2023년 15.6%로 상승했다.

평균적인 상품 가격 유지 기간은 약 9.1개월에서 6.4개월 줄어들었는데, 이전에는 일 년에 한번가량 가격을 올렸다면 코로나 이후 일 년에 두 번 가량으로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가격 인하빈도와 조정 폭의 팬데믹 전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필품 가격 인상률은 1회당 평균 20~25%, 인하율은 15~20%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측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기업의 가격 조정 빈도가 줄고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당폭 상회하고 있다"며 "가격 조정 행태가 과거 수준으로 정상화 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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