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부, 전공의 복귀 호소 "의료현장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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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부, 전공의 복귀 호소 "의료현장 돕겠다"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4.03.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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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김현우 기자)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겠다고 결정한 가운데 정부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12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수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12일) 총회를 열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1일까지 이탈 전공의 5556명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송부했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다수 전공의의 이탈로 의료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의료체계의 정상화를 위한 개혁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이탈 전공의들의 원활한 현장 복귀를 돕기 위해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전공의들이 불안감 없이 현장으로 복귀해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가 직접 센터에 연락할 수 있고 주변 사람이 연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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