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공천취소, "호떡 뒤집기 판이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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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공천취소, "호떡 뒤집기 판이냐" 쓴소리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3.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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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6일 앞둔 여야, 각 당 후보 공천 취소해
같은 날 공천 취소된 도태우, 정봉주 후보 (사진 캡쳐= 조선비즈)
같은 날 공천 취소된 도태우, 정봉주 후보 (사진 캡쳐= 조선비즈)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어젯밤(14일) 여야 지도부가 막말 논란이 불거진 도태우,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총선을 20여 일 앞둔 여야가 한꺼번에 막말 파동에 직면한 것인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젯밤  '5·18 북한 개입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태우(대구 중구남구 후보)의 공천을 결국 취소했다.

이틀 전인 12일 공관위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며 도 후보 감싸기에 들어가 후보직 유지를 결정했지만, 당 내외의 강한 비판을 못 이기며 결국 결정을 이틀 만에 번복하였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공천관리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도 어젯밤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며 '목발 경품' 막말 파문의 불씨를 잠재웠다.

한편 정 후보자는 2017년 "발목 지뢰 밟는 사람에게 목발 하나씩 경품으로 주는 거야"라는 발언을 하며 문제가 됐고, 2015년엔 조계종을 향해 "국가를 참칭하고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자가 김정은 집단"이라고 하며 큰 논란이 되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 정 후보가 목함 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총선이 20여 일 남은 현재 여야 후보들의 과거 막말 발언이 큰 논란으로 번지며 여야 모두 큰 악재가 되는 상황이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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