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종섭 자진 귀국에 "조치 너무 늦었다...역풍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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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종섭 자진 귀국에 "조치 너무 늦었다...역풍 우려돼"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3.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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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 대사(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이종섭 주호주 대사(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종섭 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하는 것에 대해 "너무 늦어 민심의 역풍이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종섭 대사 스스로가 거취 문제로 고민을 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이 대사의 결단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이 대사의 자진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에 대해 "한마디로 만시지탄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가 그 일이 생기자마자 국민 시각에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때 조치를 해야 했는데 늦어지면서 오히려 민심의 역풍이 우려되는 그런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 대사가 출국하지 않고 머물면서 조사에 계속 임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공수처 수사를 받아 혐의에 대해서 완전히 클리어하게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스스로 고민하고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당의 문제보다도 이 대사의 결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사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한편 '수도권 위기론'에 관해서는 "예전 인터뷰에서 아마 10석 정도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가 있다"며 "지금도 아마 그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선거에서 2주는 굉장히 긴 기간"이라며 "200일처럼 쓰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판세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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