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개혁신당 탈당하나... "비례대표 명단 동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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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개혁신당 탈당하나... "비례대표 명단 동의 안해"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3.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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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양향자 원내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새로운미래 양향자 원내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비례대표 명단이 공개되자 강하게 반발한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양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두고 일각에선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이창한 전 회장을 인재영입 1호로 모셨으나 비례대표에서 배제됐다"며 불편한 기색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반도체 업계도 분노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정당 최초로 반도체벨트를 구축한 것도 대한민국의 미래는 반도체에 기반한 첨단산업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양 원내대표는 "철학과 과학에 기반해 기술이 주도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삼고 대외적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과학기술패권국가'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당은 '대통령 제조기'로 전락한지 오래"라며 "돈봉투 등 부정부패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투명정당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책개발을 위한 HK연구원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양 원내대표는 "이를 보고 가장 먼저 찾아 온 사람이 바로 이준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희망 가치와 비전에 함께 하기로 했고 반도체산업과 과학기술정책을 가장 중요시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의희망의 가치와 비전을 개혁신당의 열정적이고 순수한 세력과 언론 활용능력이라면 빠르게 뿌리 내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신설 통합했다"고 덧붙였다.

양 원내대표는 "반도체 중심 첨단과학기술 인재는 개혁신당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20일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명단이 발표되자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 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 전원 동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니 보도에 참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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