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변호' 강북을 조수진, 논란 끝 후보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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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변호' 강북을 조수진, 논란 끝 후보직 사퇴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3.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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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SNS 통해 사퇴 선언,"국민 눈높이와 달라"
조수진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 캡쳐= NEWSPIM)
조수진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 캡쳐= NEWSPIM)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서울 강북을 후보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지 단 사흘 만이다.

이번 조 변호사의 후보직 사퇴는 변호사 시절 다수의 성폭행 가해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이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새벽 조 변호사는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과 함께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논란을 언급하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또한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변호사의 이번 논란은 변호사 시절 성폭력 혐의 피의자가 유리한 판결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조언한 경력과 함께, 피해자에게 "피해자답지 않았다"고 몰아세우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며 공천 번복은 없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조 후보의 논란이 크게 번지며 당 밖에서 강한 사퇴 요구를 받았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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